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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타워즈 팬보이즈] 스타워즈 팬 이라면. 이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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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팬이라면 이런영화 나왔을때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줘야 겠죠?
2008년에 나온 [Fanboys]라는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스타워즈팬보이즈]라고 하구요.
이런류의 영화는 꽤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저도 이번기회에 첨 보게 되네요.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스타워즈 오덕(?) 들의 이야기

예전에 지금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스타워즈 클래식 시리즈가 끝나고 어느날 조지루카스가 에피소드 1,2,3편을 만든다고 했었죠. 저 역시 너무나 기대를 했었는데.
더 신기했던건 미국에서는 이 영화 개봉일 한달전부터 영화관 앞에서 텐트를 치고 영화하기를 기다린다고 하는 기사를 봤던 것이죠.. 그냥 예매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 영화를 봤더니 그것은 스타워즈 팬들의 어찌보면 축제더군요.
모하고 사는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어도. 헌데 그 답이 이 영화에 어느정도 들어있습니다.


자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누구나 쓰고 싶어하는 바로 그분의 가면입니다.
클래식 시리즈의 대사를 거의다 외우다 시피 하고 그 숨어있는 지식들까지 모두 섭렵한 동네 친구들
에피소드 1이 개봉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 친구의 어떤 사연땜에 그 친구를 위해서
스타워즈 미리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는 대체로 눈꼴사나운 엄청난 유치함을 자랑하는데요. 하지만 대사하나 행동하나가 스타워즈를 알면 알 수 록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밤에 도로에서 경찰차에 쫓기는 장면은 정말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저는 저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저도 어느정도 스타워즈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저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어느정도 경지에 이른 지식을 보여주기 때문에 알기가 쉽지 않은데 다행히도 자막을 만들어주신 분이 너무 어려운 부분은 부연 설명을 달아놓아서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분도 만만치 않은 실력자 이신듯)


이들이 동네 친구들인데요..
절대 멋스러운 비주얼은 안나온 다는 것을 암시해주지요. 보다가 또 한가지 재미 있던 것은 미국에서는 스타워즈팬과 스타트렉의 팬이 나눠져있다고 했는데.. 여기 보면 정말 그 사태가 어느정도 인지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재미로 하는 것이겠지만 말이죠.

자 역시 저 친구들도 개봉 며칠전부터 극장앞에서 텐트치고 기다리던데요.. 다들 코스프레 해가지고 옆 텐트랑 싸우고 장난도 치면서 신납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환호성이 나오고 '그런데 이영화 X이면 어쩌지?' 하고 걱정도 하는 이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마이너의 삶일지라도 즐거워보여서 그닥 나뻐보이지 않더라구요. 나보고 해보라고 하면 못하겠지만 말이지만 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