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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내깡패같은애인] 내가 가장 힘들때 그가 내 곁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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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깡패같은애인] 이라구 제목이 좀 그래서 볼까 망설였던 것인데..
출연진이 박중훈, 정유미라니.. 제가 완전 좋아하기 보다는 둘이 정말 같이 연기를 하면 너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선택하였더니 성공하였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초 저예산 영화라고도 하니 더욱 기분도 괜찮았구요.

박중훈의 껄렁한 연기야 지금이야 뭐 식상할 정도로 자연스러워져서 더이상 할말이 없을꺼 같구 이를 맞장구 쳐주는 정유미는 가족의탄생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기에 뭔가 보여줄꺼 같은 기대감이 컸었습니다.


뭐 단순한 로맨틱 코메디겠지 하고 내용은 그다지 기대 안하고 봤는데. 의외로 코메디라기 보단 잔잔한 영화였습니다. 제작사에서 왠지 한사람이라도 더 끌어보겠다고 예고편을 그리 만든게 아닐까 하는데.
위 사진의 정유미의 표정을 보면 낄낄대는 영화는 전혀 아니겠구나 생각이 바로 들지 않을까 하네요.

지방에서 큰꿈을 가지고 서울에 왔는데 취직이 문제가 생겨서 힘들어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돈 아낄려구 산동네 반지하에 방을 잡았는데 옆집에는 껄렁만 될꺼 같은 박중훈이 살구 있던 것이죠.


두사람의 표정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이러한 표정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뭍어나는데요.


두사람은 심각한데 이 영화를 보고난 지금 이런 모습을 보면 전오히려 더 좋아서.. 한장 더 붙여 봤습니다.

이 영화는 지방에서 열심히 해서 대학을 나왔지만 취직이 안되는 사람과 정말 의리하나로 나름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 사회를 살다가 환경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대우받고 갈등하지만 이러한 순수한 마음을 알아본 두사람이 사랑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
정말 두사람은 생긴것 부터 해서 사는 환경까지 극중에서 안어울리 거든요..
게다가 많은 분이 느끼실지 모르지만 중간에 꺼버리고 안보고 싶은 장면이 나옵니다. (저만 그럴지도 ㅡ.ㅡ;..)
하지만 지금은 끝까지 본것이 너무나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왠지 남녀간의 사랑이란게 이론으로 성립이 안되는 것이 잖아요?
이 영화를 보면 와 정말 여자맘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를 보고 보면 이런 경우를 많이 봐서 이해가 되지만서도 나한테 저러한 상황이닥치면 나는 저렇게 또 행동 못하겠지 뭐 이런거..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러한 애매한 남녀간의 관계른 너무도 간결하고 침착하게 잘 표현해놔서
일반적으로 깡패와 사귀게 되면 막판에 불운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영화계의 정설을 생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중간에 끄고 싶었던 알수없는 마음을 관객에게 잘 설득시키고 눈물도 나지만 마지막에는 미소 짓고 나올 수 있는 여러가지를 잘 맞춰놓은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왠지 더 행복해지라고 응원해주고 싶은. 그런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