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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공기인형] 마음을 가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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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일본갔을때 상영한다고 해서 이게 뭘까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배두나가 수상했다 해서 기회가 되면 봐봐야 겠다 생각했던 영화입니다.
제목은 [공기인형]인데요 배두나가 공기인형으로 나오더군요.

헌데 이러한 공기인형이 갑자기 어느날 사람과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일이 있구 나서부터 노조미(배두나)는 주인이 퇴근하면 인형으로 출근해서 혼자 있을때는 화장도 하고 옷도 바꿔 입으면서 사람처럼 돌아다닙니다.
그러다가 비디오가게 주인을 보고 한눈에 보고 반해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요..
마침 비디오가게 아르바이트 생이 필요해서 그곳에서 일을 하면서 즐겁게 생활을 하게 됩니다.

[마음을 가져버린 노조미. 세상엔 무었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세상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당연히도 노조미에게도 여러 징후가 보이는데요.
정말로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노조미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떠한 순간에는 거짓말을 해야한다는 것도 알고 자신은 사랑해서은 안될 존재라는 것을 하나하나 알아갈때마다 혼란과 슬픔이 노조미에게 오는데요.
이러한것을 보면서 현사회가 착하게만은 살 수 없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랑이라는 것도 알게 되지요]

나중에 인형주인이 노조미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놀라는데.
그때 하는 말이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면 안되겠냐 하더군요. 세상에 치어서 더이상 사람들과 생활하기 싫구 차라리 혼자있고 싶어 선택한(심지어는 자기 성욕까지도 해결하기위해) 이러한 사람모양의 인형은 정말로 누구도 믿지 못하는 암울한 세상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정말로 이 영화에서의 배두나의 연기는 저 위의 내용을 다 이해할 만큼 정말 자연스럽게 잘 한거 같습니다. 다만 역할이 변태들이 많이 살꺼 같은 인형 역할이라니 좀 기분이 안좋기도 했구요. 그것만 극복 한다면 이 환타지(?) 영화는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얗고 파란 배경에 인형같은 배두나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은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