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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신주쿠사건] 권력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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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성룡을 이런 영화에서 만나는 군요..
바로 [신주쿠사건] 이라는 영화입니다. 코믹무술이 아닌 심각한 표정으로 만나는 성룡은 묘한 느낌을 주긴 합니다. 물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왔던 타케나카 나오코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시 말하면 굉장히 심각한 내용이라는 것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 야쿠자 관련 느와르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90년대의 도쿄를 무대로 하는데요..
일본에서 많이 생활을 하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의 이야기 입니다.
성룡이야 괜히 불법체류하는 것은 아니구 언젠가 일본으로 떠나 연락이 끊겨버린 여자친구를 찾으러 불법입국을 시도합니다.


암튼 성룡은 겨우 동료를 만나고 자리를 잡아 살아가는 데요.
여러일이 벌어져 여자친구에 대한 안좋은 소식도 듣구(성룡입장에서) 불법체류자라다 보니 경찰에 쫓기기도 합니다. 여기 나오는 경찰은 빨간얼굴 타케나카 나오코인데 상당한 연기력을 역시나 보여주는데요.. 코믹영화에서만 그를 봤으면 놀라겠지만 사실 워낙 연기 잘한다고 들어서 이상한 느낌은 전혀 안나더군요.

자 그런데 왜 야쿠자 영화인가 하는데..
세상은 약자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 더욱이 공짜라는 것은 더더욱 없지요.
남들보다 더러운 일을 하고 돈도 적게 받지만 이것 조차도 더 착취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이죠. 약점이 보이면 절대 인정이 없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성룡은 이런 세상을 정당하게 바꿔볼려 합니다.
정당하게 바꿔 본다기 보다는 자신의 동료만이라도 정당한 세상에서 살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죠.
이래서 야쿠자가 등장을 하게되고 결국엔 성룡이 큰일을 해내지만..
더러운 세상은 절대 초심으로 돌아자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아쉽게도요.. 사람만 바뀔뿐이지.

이 영화는 무언가 좀 모자란 면도 있지만 이러한 면은 확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만족이 되더군요.
내용을 본다면 우울모드로 들어갈 수 밖에 없겠지만요.
성룡의 연기력도 함 점검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