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파이터] 치열한 삶은 혼자가 아니다.

파이터 상세보기


이번 영화는 [파이터] 입니다. 제가 워낙 스포츠를 좋아하다 보니 스포츠 영화에 대한 믿음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특히나 검증이 된 영화라면야 더할 나위 없지요. 뻔한 스포츠를 통한 감동을 느끼는 것이지만 볼때마다 어떤 것보다도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것이 계속! 계속~ 보게 됩니다.

더구나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좋은 영화면 당연한 거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칭찬해주고 싶은데요. 와 이게 정말 배트맨인 크리스찬 베일인가 할때는 놀랍습니다. 한때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마약중독자가 되어 형편없는 삶을 살고 있는 디키 역을 맡았는데. 중간까지만 해도 정말 크리스찬 베일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 디키가 마약에 빠져있을때 그만큼 복싱을 사랑하던 동생 미키는 계속 복싱을 하게 되는데요.
어릴때부터 자신의 영웅이었고 자기를 가르쳐준 형에게 절대 의지를 하고 있던 미키는 이 상태로는 제대로된 경기를 할 수 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를 하고 있는 어머니도 왠지 맘에 안들고 말이죠.

그러다가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가족들에서 벋어나 독립을 하려고 합니다. 복싱도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이야기가 안되겠죠?
이 난장스런 가족들은 결국엔 미키가 멋진 시합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록키 영화와 같은 정말 화려한 복싱장면이 아닙니다. 옛날 TV를 보는 것과 같은 향수 넘치는~ 마치 그시대로 돌아 간 것 같이 꾸밈없이 보여지는 영화 화면도 왠지 더 좋았구. 실화에 근거한 현실적인 화면은 더욱더 가슴을 징하게 만들더군요.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었인가?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나에게 무었을까? 생각해 본다면
이 영화는 자신의 원하는 삶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게 되는지 잘 알려줍니다.
그 관계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면 이 영화 잘 보았다 할꺼 같네요.

물론 자신의 혼신의 힘을 담은 링위에서의 대결은 기본적인 것이죠!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