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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인셉션] 꿈과 현실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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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헐리우드 기분(?)나는 영화를 보았네요..
다크나이트로 유명해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입니다.
엄청나게 복잡한 영화 일꺼라 예상은 했는데 감독이름과 디카프리오가 나온다는 것 외에는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본 영화라 첨부터 엄청 집중하고 봤는데요..
정말 집중하고 보셔야 합니다.
물론 집중을 하고 보셔도 이 영화의 특성상 앞으로도 여러가지 결말설이 나돌것 같긴 하지만.
분명 열린 결말임에도 단순이 범인이 너야 이런 정도가 아닌 영화의 모든 것을 부정해버릴 만한 해석이 가능한거 같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 집중하고 보셔야 자신의 주장에 더더욱 타당성을 부여할 수 있겠죠.

이 영화 역시 큰화면과 음향효과가 좋은 곳에서 보실 수록 그 위력을 더 할꺼 같은데요.. IMAX버젼도 있는 만큼 IMAX에서 보면 더 좋구 한스짐머의 음악도 엄청납니다. 의자가 울릴정도의 위력인데 대단했습니다.


오랜만에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등장해 활약을 펼치는데요.. 예전시절과 모습이 많이 바뀌어서 어색한 면이 있었는데 인셉션에서는 그만의 매력을 어느정도 찾은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를 이용해 자신이 꿈을 설계하구 그 꿈에 들어가 사람들과 꿈을 공유하며 그것을 이용해 특정 사람의 생각을 알아낸다던지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합니다.
꿈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생각과 잠재의식을 통해 현실과 다른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정말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그 꿈의 거대한 세상을 정말 멋스럽게 표현해냅니다.

또한 이러한 복잡한 꿈의 세상 여행에 이 영화는 전력을 투구 합니다.
정말 다른 영화의 어의없는 반전이 아닌 꿈이야기만으로 돌진함으로 인해서 이 영화는 더욱 스피드있게 돌진할 수 있으며 몰입 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2시간반정도의 러닝타임은 전혀지루하지 않을정도로..


이 영화는 꿈의 여행이 사실이라고 가정할경우.. 아래로 4단계나 내려가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서 자꾸 생각이 나는데 이를 잘 정리해보니 마지막 모습이 착착 맞춰나가는게 보이면서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좀 이건 너무 꼰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지만서도 퍼즐이 잘 맞춰저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 영화는 꿈을 소재로 꿈의 엄청난 세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의 관심사는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느냐 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변화가 있을려면 사람의 생각이 바뀌면 되는데 사람이 무방비가 되고 무의식이 존재하는 잠드는 시간 즉 꿈에 접근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계속 의구심이 드는 것은 인간이 생각해서 정말 어느 사람의 생각을 바궜다면 그것만으로 저사람이 내가 원하는대로 모든 행동이 바뀔까 하는 것과 더 크게 간다면 우리가 진짜로 굳게 믿고 살고있는 이 세상도 정말일까 하는 것이 이 영화의 모호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식과 무의식, 꿈과 현실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이 영화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는 펜로즈 계단처럼 현실의 사람들이 꿈과 현실을 계속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꼬아서 말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데요 이 영화가 성공한다면 영화의 이런 전개를 보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많이 나올것도 같아서 그것도 기대되기도 합니다.
가능한 스포일러를 안남길려고 쓰다보니 같은이야기만 맴돌고 있는데 제가보기엔 매트릭스 이후 최고의 가상현실(?) 영화이니 집중해서 잘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