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자점 코안도르] 달콤한 행복이 있는 곳

양과자점 코안도르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2010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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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 주연의 [양과자점 코안도르] 입니다.
포스터만 봐도 딱 알겠지만 아오이 유우를 위한 영화같은 영화지요.
왠지 케익만드는 모습이 잘 어울릴꺼 같은 그런 느낌인데요.
하지만 영화에서는 털털하고 덤벙대는 시골처녀(?) 이런 컨셉으로 나와서리..

제가 가장 보고자 했던건 맛있는 케익을 만드는 모습을 자세히 보는 것이었는데...
왠지 뜬구름만 잡고 화면만 예쁘게 만들려 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었었거든요.

그렇지만 이 영화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키면서 여러 관객들을 만족시킬 요소를 다 가지고 있어요. 덕분에 전문성을 기대했던 관객만 약간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주인공이 견습생이니까요.

남자친구 찾아서 시골에서 상경해 어쩔 수 없이 케익카페에 일하게 된 아오이 유우는
시간이 흐를 수록 케익 만드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구나 하는것을 깨닫게 되고 진지하게 일을 대하는데요.
교과서적이 아니라 그러한 모습이 깡있는 소녀의 마음처럼 잘 그려지고 있어요.
이것이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이라 할 수 있네요.
게다가 후반부에 커다란 사건이 생겨서 클라이막스까지 착착착 잘 진행되며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보고 나서 케익에 커피한잔 하고 나면 더더욱 기분이 스며들만한 그런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