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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마이클잭슨 - 디스이즈잇] 그의 마지막 모습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감독 케니 오테가 (2009 / 미국)
출연 마이클 잭슨, 오리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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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연예계의 큰 사건이라면 마이클잭슨의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정말 제가 아는 팝의 왕이었던 마이클잭슨의 최근 모습들은 많은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약물중독으로 제대로 움직이기나 하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가 마지막으로 세계투어를 기획하고 있었다고 했을때에도 역시
돈이 절박해서 저럴까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웠죠.. 예전에 제가 얼마나 좋아했었는데..

고1시절 학교 음악시간에 보았던 Thriller 뮤직 비디오는 정말 저에게는 너무나 멋졌었고 아직도 저의 최초의 팝송테이프로 저희 방의 일원으로 같이 있습니다. 글구 사망하기 직전에 나온 Thriller 한정판 CD까지 샀었었죠..
자 암튼 이런 상황에 갑자기 이런 영화가 나왔습니다. 2주 한정상영이라고 하면서



전 사실 잭슨이 공연을 할 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 영화는 예전의 잭슨의 모습을 짜집기 하여 추모 스페셜 영화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팝의 황제는 제 생각과는 비교도 안되는 곳에 와있더군요..
뭐 정말 저사람이 50살인가부터 해서 공연 역시 멋지게 소화해 내고 공연 리허설을 하는 장면은 저를 놀라게 합니다. 결국 이 영화는 끝까지 옛날 모습이 아닌 THIS IS IT 공연의 최종리허설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끝납니다.
뭐 관객도 없고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았지만 그나 나와서 음악과 함께 춤춘다면 예술이 되더군요.



중간에 Thriller를 기점으로 공연이 클라이막스를 가는 느낌을 들게 하는데요
단지 마이클 잭슨 한명을 보는것이 아니라 엄청난 무대시설과 잭슨 못지않게 멋있는 백댄서들
초호화 음악팀 부터 해서 공연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이 리허설이 끝나고 실제 공연에서는 이렇게 펼쳐지겠구나를 생각하면
아 난 왜 예전에 마이클 잭슨이 서울에 왔을 마지막 기회를 놓쳤을까 아쉽기만 합니다.
(어려서 돈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만은 ㅡ.ㅡ;)

포스팅을 하다보니 다시 그의 음악이 윙윙 거리네요
회사반차내고 황금같은 시간에 홀로 극장을 찾았지만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