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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s

[내집으로 와요] 하라 히데노리의 사랑이야기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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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으로와요] ~ 하라히데노리의 멋진 작품 하나져~
오늘 소개시켜드릴 작품입니당..

하라히데노리는 전 [겨울이야기]를 통해 알게되었어여..
뭔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면서..
사람들의 표정을 참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아다치 미츠루와는 또 다른.. 오히려 사람 표정과 감정표현에 있어서는 한단계 위라 할 수 도 있겠져..
오랜만에 생각나서 써봅니당.

전 예전까지는 하라히데노리 작품은 [겨울이야기] 하나만 있는줄 알았어요..
그러다 [내집으로와요]라는 것을 추천받았는데...
이건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여.. 어느날 집앞 비디오가게가 만화책도 같이 대여를 해주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
이 작품이 끼여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정말 이레적으로 전권을 다 빌렸져.... 어.. 근데 알고봤더니 그곳에는 마지막권(7권)이 없었던 거 였습니다.. 그.. 허망함이란.. ㅡ.ㅡ; 정말 궁금해.. 안달이 났었져.. 하지만 없는걸 어쩝니까? 절판이라 살 수도 없구. 그 후로 7권을 본 것은 또 몇 년이 흘러 우연히 가게된 홍대 만화가게에서 결말을 보게 됩니다...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5살 연상커플의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당.. 
대학1학년인 미키오 어느날 우연히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야 를 만나게 됩니다.
첫눈에 반한(?.. 약간 술도 많이 취했구..) 이 두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야 의 방에서 같이 동거를 하게 되져.. (이거 진행속도가 넘 빨라서.. 첨엔 약간 거부감이 옵니다..) 하지만 여기까진 좀 압축한 이야기 같구.. 여기서부터 하라히데노리의 환상적인 러브스토리가 시작됩니다. ^^;

연상연하가 사랑을 한다... 거기다 남자는 학생이구.. 집도 언쳐살구.. 당연 주눅들겠져..
하지만 이 착하고 예쁜 아야씨는(제 관점이지만 ㅡ.ㅡ;) 
미키오를 잘 배려하면서.. 즐거운 생활을 유지합니다. 여기서 미키오는 사진작가 지망생이구.. 아야씨는 피아니스트 인데.. 이것도 아야씨가 먼저 성공을 합니다.
미키오는 나이도 어리구 해서 그런지.. 시기심도 생기게되고.. 그래서 일에 더 매진하게 됩니다.
결국 나중에 미키오도 사진의 재능을 인정받아.. 사진작가에 대열에 들어서게 되져..

하.. 지.. 만..
둘의 사랑이 오래되면.. 그사람만 보였던 세상에서.. 현실적으로 자신의 꿈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져? 
여기서도 이 두사람의 이러한 갈등이 너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거기다 미키오의 직업이 사진기자잖아여?
진짜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라히데노리의 그림을 보여주는 것인데.. 인물 묘사가 엄청 납니다...
(하라히데노리가 사람감정을 잘 표현 한다는 것은 빈말이 아니구.. 모든 작품에 잘 나타나 있는데.. 여기서는 사진을 통해서도 이분의 그림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져..)

자신의 꿈을 위해 아야씨를 멀리하게되는 미키오.. 자신의 꿈보다 사랑을 택하고 싶은 아야씨... 아야씨는 2집앨범을 위해 투어제의를 받았을 때도 미키오를 위해 포기할려고 했었져.. 하지만 미키오는 아야씨 방을 떠나 작업실로 자리를 옮기고 심지어 자신이 다쳤을 때도 아야씨에게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아야씨 하는일 방해되지 않게 하기 위한 거라지만.. 아야씨는 참 슬퍼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사진 콘테스트에서 미키오는 여러모델들의 사진을 버리고 아야씨의 사진으로 대상을 타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이 아야씨한테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였져.. (이 아야씨에 대한 미키오의 감정은 이 작가가 그려놓은 아야씨 얼굴사진 3장에 모든것이 드러나 있어요.. 저도 이걸 보고 인물사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져...)

이렇듯.. 서로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두사람..
이 둘의 관계는 좁아졌다 멀어졌다..~ 사랑과 일에 대한 묘사가 어느 만화보다도 진하게 와 닫으실 줄 믿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끝까지 계속되는데요.. 난 이런 복잡한거 싫어~ 하시는 분은.... [겨울이야기]보세요... 사실 저도 복잡한거보다는 행복한게 더 좋다는.. (사회에 점점 부터 찌들어 가는거 같아서 괴롭슴당 ㅡ.ㅡ;)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꿈을 버린다.... 버려야 겠져?
하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의 꿈을 위해 같이 나가겠져.....  쩝... 꿈을 위해 사랑을 포기한다.. 사랑을 위해 꿈을 포기한다.. 이것 보다는..
정말 두사람의 마음이 중요하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