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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s

[꼬르륵소리] 맛있고 행복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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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표지가 넘 조아보여서 보게 된 작품입니다. [꼬르륵소리]라구..
제가 요즘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바로 음식 만화입니다.

저 위에 보면 MENU에 나와있는 내용이 이 책의 주요 목차인데요..
다 나와있는 것은 아니구 각각의 내용이 한 두세장에 걸쳐서 아주 짤막하게 되어있습니다.
전에 포스팅 했던 음주가무 연구소 풍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완전히 다르더군요.

나름 이것저것 많은 종류의 음식을 소개시켜 놨더라구요..
음식마다 설명하는 방법도 다른데
어떤 때는 먹는 자세를 설명하는가 하면
어떤 때는 만드는 방법. 어떤 때는 요리재료의 자세한 설명까지..


음식에 호기심 많은 작가가 이것저것 먹으면서 솔직하게 수필처럼 써 놓은 느낌이랄까
아주 디테일한 그림이 아닌 위에 간단하면서도 귀엽게 생긴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흐 이것 맛있었지 하면서 웃음짓게 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물론 말고기나 자라 이런 못먹어본 음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그림으로 설명까지 해 놓아서
새로운 음식에 대한 것도 알게 되는 것도 있구 중간중간 한국음식과 한국과의 차이를 조금씩 설명해 놓아서 이해하게 만드는 친절함(?)도 보이는 푸드에세이..

아직도 작가의 얼굴을 떠올리면 웃음이 나는데..
나중에 일본가면 여기 나왔던 것중에 국수를 조그마한 그릇에 담아서 먹을만큼 주는 음식점이 있던데..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인공은 77그릇을 먹었다고 하니 난 한 50그릇 정도 먹으면 될듯..

부담없이(너무 부담이 없어서 오히려 심심하긴 하지만) 볼 수 있는 푸드 가이드겸 에세이 집이라 할 수 있겠네요.
꼬르륵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