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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s

[쇼트 프로그램 걸즈타임] 5번째 아다치의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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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다치미츠루 작품이네요.. 요즘은 너무나 반갑게도 아다치의 단편작품마져 계속 정발되어서 나오고 있네요.. 그것도 표지니 뭐니 다 제대로 나오고 있어서 신기할 정도 입니다.
벌써 단편집만 5번째 인데요.. 아다치가 10년 넘게 여기저기 그려놓은 단편집을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쇼트프로그램 걸즈타입 : Short Program Girl's Type]은 그림체만 봐도 아시겠지만 상당히 예전 작품들입니다. 현재 작품들과는 그림체 부터가 완전히 다른데..
옛날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아다치의 그림체가 어떻게 바뀌어 왔나도 이 작품을 보면 느끼 실 수 있습니다. 

더부살이보다 한 마디
속·더부살이보다 한 마디
더부살이는 괴로워
연인 선언
SEASON
두 명의 에이스
변덕스러운 펀치
 

위의 제목처럼 총 7편의 단편으로 되어있는데.. 위에 세편 더부살이는 내용이 쭉 이어집니다.
이 책의 반 정도가 더부살이 관련된 내용이니 가장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딸 넷만 있는 목욕탕 집에 어떤 남자아이가 더부살이 하게 되면서 네 딸중 차녀와 이어지는 러브 스토리 인데요.. 내용은 요즘 작품들과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그려놓은 예전 그림체가 유치할 것 같으면서도 참 잘 어울립니다. 네딸이라고 하니 요즘 나오는 크로스게임과도 약간 비슷하네요.
연인선언은 [미유키]와 왠지 비슷한거 같구.. 나머지 두편은 조금은 심각하게 내용을 전개하기 때문에.. 가벼운 느낌의 앞 작품과는 상당히 분위기가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뭐 저한테는 상당히 귀한 작품이긴 한데.. 일본과 달리 그렇게 많이 팔릴것 같지 않은 우리나라에도 일본판과 같은 단편집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큰 의의를 두고 싶구요..
이러한 단편집들을 계속 보면서 아다치가 데뷔후 몇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 최고에 위치에 있는지 하나하나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약간 촌스런 그림체일지라도 마지막 모습들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기분을 함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