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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오사카/고베/교토] 3일차 : 교토로떠나다 (3부 철학의길,긴카쿠지)


후우 교토는 3부까지 가는군요.

기요미즈데라(청수사) - 헤이안진구 - 난젠지 - 데츠가구노미치(철학의길) - 긴카쿠지(은각사) 


이번에는 제가 가장 기대를 했던 데츠가구노미치(철학의길)을 가구요.. 그리고 역시 유명한 긴카쿠지를 마지막 코스로 잡았습니다.


아름다운 산책로 데츠가구노미치
왠지 교토하면 조용히 산책을 하며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데츠가구노미치는 철학의길이라고 불릴정도로 산책로로 유명한데 따라서 저의 이러한 바람을 가장 잘 들어줄 꺼 같아서 더욱 기대를 했었지요.  


난젠지 정도 다녀오니 피곤이 몰려와서 난젠지부터 가는 길은 포기하구 버스를 타구 이곳에 내려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여기도 철학의 길 입구에요. 난젠지부터 걸어온다면 거꾸로 오는게 되겠습니다.


이곳은 6월에 가장 유명하다는데.. 반딧불이 밤에 엄청 보인다구 하네요.. 밤에 오면 특히나 좋다구 합니다. 꽃이 필때 와도 더더욱 좋을 것 같네요.. 이러한 산책로가 약 1.5km 이어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이쁜 카페나 가게들이 있는데 그중에 이곳이 가장 눈에 띄더라구요. 화장품도 저 브랜드로 나오던데.
여기서는 녹차로 유명하더군요. 사람들이 일본식 건물 안에서 차를 먹는데 녹차를 시키면 녹차로 위에 저 여인의 얼굴을 똑같이 그려주는데 아주 멋집니다.. 아쉽게도 비싸서 패스 했지만 신기하긴 했습니다. 이렇게 산책로를 돌다 보면 긴카쿠지로 들어가는 길이 보입니다. 적당히 즐겼다 생각하면 그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긴카쿠지(은각사)를 가다
청수사는 상당한 감동을 받았는데 난젠지는 그냥 우리나라랑 비슷하네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은각사역시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 이곳은 시작부터 뭔가 다르더군요.


여기가 입구 입니다. 이 거대한 나무를 보면 뭔가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것 같은데 실제로도 세상과 단절하기 위한 결계 같은 것이라고도 말을 하더군요


앞에 이것이 모래로 만들어진 거에요.. 파도와 산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저 솟아올라있는 것이 직접보면 꽤 큰데.. 저기 올라가서 달을 감상했다 하네요.


모든 곳이 한폭의 그림 같아요.. 어케 이렇게 하나하나 신경을 썼을까. 정말 감탄하게 만듭니다.


계속 걷다보면 여기도 위로 올라오는 길이 있는데..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은각사가 보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교토시내까지도 보이는 군요~


이 건물이 은각이라구 불려서 여기가 은각사가 되었다는데요.. 아마도 그당시 나라가 어수선 안했으면 은으로 둘러쌓여 있을꺼라 하던데.(농담이 아니라 금각사도 있는데 정말 그건 금으로 둘러쌓여있어서)
암튼 은각사는 규모는 청수사에 비해서 좀 작긴하지만 너무나 멋진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는데요.. 그 이유중 하나가 이곳을 만들때 쇼군이 정치보다는 예술에 관심이 더 많아서 신경을 더 썼다고 하네요.
직접 보면 다 이해됩니다.

이정도 코스를 다 돌고 나니 저녁이 될려해서 다시 전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왔습니다.
백화점 들려서 다음날 아침 사는 것도 잊지 않구요. 한신백화점만 갔었는데 한큐백화점도 괜찮더군요. 음식코너는
어디나 맛났습니다.

이걸로 기나긴 3일차를 마치구. 4일차에는 나라를 가볼까 교토를 또 갈까 했는데.
그냥 오사카에 남기로 했습니다. 몸이 움직여지질 않네요.
다음 포스트에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