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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오사카/고베/교토 2nd] 1일차 2부 : 구로몬 시장 둘러보기

 

 

호텔 옆의 닛폰바시 역에서 가까운 [구로몬시장] 이에요. 오사카의 밥줄이라고 했나. 먹자의 거리 도톤보리 옆에있는 큰 재래시장으로 이곳에서 많은 식자재가 공급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항구옆의 수산시장 스타일이 아닌 망원동 월트컵시장 스타일이라 아쉽긴 한데 야시장 좋아하는 저로서는 저번에 이어 또 한번 가봤습니다.

 

첫번째 포스팅에서 긴류라면에서 점심먹고 여기를 온거에요.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서.

입구 천정에 걸려있는 참치 모형이 여길 잘 왔다고 해주는 것 같네요.

 

 

사람이 꽤 바글바글 한데. 저기 랍스타 모형같은것도 보이는데 계속 저런 것이 매달려 있습니다. 참치빼고는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역시 일본이다 느껴졌던 것은.. 정육점에서 소고기,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잘라서 파는데. 여기는 참치를 부위별로 잘라서 팔더라구요. 참치 해체하는 것도 볼 수 있구. 울동네에서 이런데 있으면 제가 잘 이용해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쉬워요..

 

 

한우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오사카 옆동네 고베 소고기도 유명하더라구요

고베규라고 음식점에서 돈주고 먹자면 부위별로 다르지만 좋은부위는 가격이.. 덜덜.  

시장과 각종 사진들을 분석해보면 얘네들이 마블링이 더 심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참치 대뱃살처럼 한두점씩 먹으면 사르르 입에서 녹는다는데 이것만 먹으면 느끼하다고 합니다.

딱 그렇게 생겼죠.. 그래도 고베에서 고베규 스테이크집은 꼭 가고 싶었는데... 아직도 가고 싶습니다.

 

 

꼴뚜기가 특이하게 생겼다고 해서. 갑오징어형 꼴뚜기라 해야하나. 암튼 다들 깨끗하고 신선해 보여요

 

 

복어 간판도 등장.. 참치만큼 복어도 정말 많이 팔더라구요.

결국 저놈도 못먹긴 했는데.. 집에서 히레사케 해먹기 위한 복어지느러미라도 사올까 했는데

그것조차도 비싸서.. 이거 참..

 

 

파인애플이 조그마하게 귀여워요. 오렌지 만한 파인애플이랄까.. 재래시장인데 채소들을 정말 깨끗하게 해놓고 팝니다. 특히 사진엔 없지만 무를 보면 정말 그냥 사주고 싶을 만큼 아주 좋아보이더라구요.

 

 

시장 중간에 있던 빵집. 토토로가 반겨주고 있었던 곳이죠. 빵은 고베가 최고라니까 고베가서 먹으려고 안갔어요

 

 

참치사진 수도 없이 찍었는데.. 그중에 아쉬운김에 하나 더..

시장이 한 오전 10시나 되어야 다들 판매개시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넘 일찍 오거나 늦게오면 별볼일 없으니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첫날은 딱히 비가 와고 뱅기타고 와서 정신도 없어서리 이 정도네요..

2일차에는 온천여행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