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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오사카/고베/교토 2nd] 1일차 : 도톤보리에 또 왔어요

 

두두둥 두번째 오사카여행이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가족여행이었는데 아무래도 한번 가본 곳이기도 하니 경험자의 입장에서 제가 가족들 데리고 다녔습니다.

덴덴타운 같은 곳을 근처도 못가봤다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오사카는 먹다 죽고 오는 곳이니까요

 

다시 먹으러 가봅시다.

 

이번 오사카여행 일정은 4박5일 이고

1일차 : 오사카(난바) - 2일차 : 아리마온천 - 3일차 : 히메지성 - 4일차 : 교토 - 5일차 : 오사카성

간단히 저렇게 잡았습니다. 오사카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간단한 일정은 제 예전 포스팅을 보면 도움이 됩니다.

한가지 바뀌었다면 오사카 가이드북 중에 클로즈업 오사카 책이 나왔는데

이 책이 저스트고를 제치고 최강의 가이드북으로 현재 팔리고 있더라구요. 저도 잘 참고 했습니다.

 

 

항상 싸고 합리적인 여행을 추구 하지만 계속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오사카)로 들어갈때는 이 철인28호 처럼 생긴 라피트 특급 열차를 타고 들어갑니다. 요즘엔 할인해서 1100엔으로 팔더라구요. 옆에 그냥 지하철처럼 보이는 난카이 특급열차는 890엔이에요. 잘 생각해보고 타시길. 글구 오전 비행기를 타고 왔다면 라피트와 일일자유지하철권을 하나로 뭉친 오사카출장패스를 절대 추천합니다. 1500엔이구.. 일일 자유지하철권은 꼭 오늘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 이용권이 오사카 성 할인도 해줘서 마지막날 사용 했습니다.

 

 

아 또 도톤보리 왔어요. 하면서 원래 게간판 앞에서 한방 찍어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플로랄 인 난바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좀 더 가까운데 있는 [긴류라면]에서 찍었습니다. 점심도 먹을겸 해성. 더구나 비가 왔어요..........

 

그리고 플로랄 인 난바 호텔은 강추 합니다. 위치가 너무나 좋구. 가격도 저렴하며. 직원들의 교육이 너무 잘 되어있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언어가 잘 안되는 저의 눈빛만으로 미리 알아서 행동으로 해주는 이런 서비스는 칭찬받아 마땅 합니다.  

 

긴류라면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 라면집은 최고의 라면집은 아니지만 일본라면 초심자들과 함께 간다면 같이 먹기에는 가장 무난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이건 제 경험상 하는 말인데 이 라면을 먹고 라면맛이 별로다 한다면 오사카 라면 투어는 종료. 맛있어 죽겠다 한다면 옆에 가마쿠라 부터 해서 하나마루켄 등 하나씩 점령하는 것이 라면의 신세계를 차근차근 정복하는 좋은 방법일 듯 싶네요.

 

 

저 호텔의 좋은점이 도톤보리 가는 것도 물론이지만 옆에 구로몬 시장이나 덴덴타운 등 모든 곳의 중간에 있어서

맘만 먹으면 어디든 걸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난바역 외에 닛폰바시 역을 이용 할 수 있다는 것도 최고구.

특히나 닛폰바시 역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여행의 신의 한수 였습니다. 난바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역시 간략해지니 이해력이 높아져서 어느덧 지하철 정도는 우습게 타게 되었던 것이죠.

담날 고베로 갈때 왠지 뭔가를 깨달았다는 커다단 짜릿함까지

 

암튼 점심을 라면으로 먹은 후에 구로몬시장, 도톤보리 등등을 돌아다니다가

어느덧 또 먹을 시간이 되어서 스시집을 갔습니다. 첫날 저녁은 중요하기 때문에 저번 오사카 여행의 최고 스시집 [스시긴]을 가려고 했으나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도톤보리의 [시장스시]로 갔습니다.

시장스시가 시장에서 판다고 그런게 아니라 실제 이름이 시장스시 인데.. 체인점이면 맛없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역시 본토는 틀리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보시는 봐와 같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뭐 어디 가기 구찮다 하는 분들은 도톤보리 여기저기 있는 시장스시집 가는 것도 좋을 듯. 제가 먹은 곳은 본점인데 신사이바시 지역에 있는 곳은 좀 고급스럽더라구요. 남쪽지점은 별로라는 인터넷의 제보도 있긴 했습니다.

 

 

스시 먹고 또 먹어야 하는데. 벌써 배가 불러지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자 다음은 저 인상쓰는 아저씨.. 꼬치 튀김의 정점 [다루마] 입니다.

어른들이 안계시면 힘들어도 당연히! 텐노지 쪽의 본점을 가야했지만.. 아쉽게 도톤보리 지점으로 갔는데요.

도톤보리에도 여러군데가 있는데 줄 안서는 가장 구석에 있는 곳을 갔더니만

저번 여행에 먹었던 그 감동적인 맛이 아니었어요.. 부모님도 튀김을 왜 하나하나 시켜 먹나 이해가 잘 안가시는 것 같구. 그래도 다른건 몰라도 이 튀김맛은 한국에서는 현재 절대 느낄 수 없는 예술적인 맛인 것은 확실합니다.

맥주도 실하게 나오구 같이 파는 유자사케의 맛도 정말 일품이라는.. 카앗

 

 

슬슬 밤이 되니 정말 오사카에 왔구나 느낌이 팍

하나 둘 간판에 불빛이 들어오고 있는 모습.

어차피 숙소가 이쪽이라서 이 곳은 4박5일내내 공략할 생각입니다. 마음이 편하군요.

 

 

이 친구의 정체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오사카의 명물인건 확실하니 또 한번 찍어줬네요

 

 

일본은 라인세상.. 저도 최근에 라인으로 바꿨는데. 이곳에서 이녀석들을 보니 왠지 반가웠다는

인형들도 귀여웠어요. 몇번 시도했으나 꽝 이었음..... 이런걸 해본적이 없어서리

 

 

도톤보리의 시작을 알리는 게간판.. 저놈이 슬슬 움직이는데..

저번에행에서와 같이 여길 이번엔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첫날엔 약간 희망이 있었는데.

역시나 안갔습니다. 대게가 맛있는건 다 알지만. 비싼것도 알아서리

본점 앞에서는 게다리를 구워서 팔고 있는데요. 이 마져도 2년전엔 500엔이 었으나 지금은 700엔이 더구만요.

게구이마져도 포기. 일본은 캐릭터의 천국이라 게간판집 앞에서 게모자를 쓰고있는 키티도 팔고 있는데

이번에도 이 악물고 참았지만 가지고 싶긴 합니다.

아주 작은 키티 열쇠고리인데 예전 기억으로 게모자키티, 한신타이거즈키티, 오사카성키티 이정도가 저번 여행에서 기억하고 있던 것인데. 뭐 그냥 그런게 있더라는 겁니다. 좀 아쉬웠더란 것이고

 

 

게간판집 옆을 보면 도톤보리 강을 지날 수 있는 다리가 있구 그 다리를 건너면 신사이바시 거리가 나와요

도톤보리는 먹자판이자면 신사이바시 거리는 쇼핑의 거리인데... 으 사람봐요.. 암튼 이 난바라는 곳은 오사카 사람 저녁에 다 모이는 곳인 듯 싶네요

 

 

아까 말한 다리에서 보면 이곳은 대형 네온싸인의 거리인데. 그중에도 단연 글리코가 인기 짱이죠.

아쉽게도 아직 불이 안들어 와서.. 대강 찍고 나중에 와서 여기서는 다시 기념사진 찍기로 했습니다.

오사카 왔으면 여기서는 한방 찍고 가긴 해야해요.

 

 

도톤보리 강이라고 했지만 강이라고 하기엔 민망한데. 물도 더럽습니다. 그리고 상가 뒷모습만 보여서 볼껏도 없는데 도톤보리 크루즈라고 저걸 타고 한바퀴를 도네요..

이해가 되질 않지만 관광자의 입장으로 한방 찍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