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명탐정코난을 다시 보게 되면서 코난에 대한 재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볼때마다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토리를 관객을 놓고 밀고 땅기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네요. 그러니 15년넘게 아이들이 초등학생으로 남아 있어도 아무도 딴지 거는 사람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난 이전 루팡3세라는 작품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원래 홈즈보다 루팡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를 모티브로 만든 이 애니메이션은 볼때마다 기발하고 재미있고 상쾌함까지.. 더욱이 음악까지 곁들어져 언제나 봐도 재미있는 그런 애니입니다.
루팡3세는 상당히 오래된 작품인데 요즘에도 계속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요.. 그림체 역시 미야자키하야오가 감독을 한적도 있을 만큼 단순한 느낌의 색체에서 지금은 현재 애니메이션하고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은 멋진 캐릭터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루팡만의 느낌은 결코 변하지 않죠.
암튼 이 좋아하는 애니들을 서로 묶어서 같이 출연시킨다니.. 너무나 좋으면서도 이게 이야기가 될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루팡과 코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봐야한다!!! 몇번이고 강추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소개할 작품은 이 두작품을 연결하여 니혼TV 개국 55주년 및 요미우리 TV 개국 50주년 개국 기념 프로그램으로 특별편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름하야 [루팡3세 vs 명탐정코난] 입니다.
이것 보시죠. 루팡과 코난은 물론이고 르네 후지코, 지겐 다이스케, 고에몬 다 등장합니다. 등장정도가 아니라 그냥 루팡하고 코난의 다른 작품을 보듯 누구하나 편애 없이 모든 능력을 발휘하죠.
전체적으로는 코난 애니메이션 전개를 큰틀로 해서 이야기는 진행되는데. 중간에 루팡이 끼어들면서 이야기가 커져버립니다. 루팡이야 원래 그렇지만 이번화는 특히 수수께끼의 미녀 캐릭터인 후지코의 활약이 대단해서 더욱 사랑을 받을꺼 같네요.
암튼 완전 선물세트 같은 특별편인데.. 이렇게 코난의 여주인공 란이 공주복장으로 나오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마지막에 코난이 사건을 모두 해결하고 결론을 말하는 장면까지도 루팡과 절묘하게 연결을 시켜서 루팡팬이나 코난팬이나 누구나 사이좋게 볼 수 있게끔 해놨습니다.
결말도 말끔하단 이야기죠.. 이런식으로 깔끔하게만 만든다면야.. 이런 크로스오버 식의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도 하네요.
그리고 이거 보고 또 느끼는 거지만.. 코난하고 루팡은 작품수가 너무나 많습니다. 봐도봐도 끝이 없는 이 놀라움..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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