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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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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이래서 내가 야구에 미치는 거다. 머니볼 감독 베넷 밀러 (2011 / 미국) 상세보기 현재도 역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빌리빈 단장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로 나오다니 참으로 신기했는데요. 그것도 2002년 제가 한참 메이저리그에 빠져있을 때라 더더욱 이 영화가 보고 싶었습니다. 2002년도는 한국인이야 월드컵때문에 난리가 났을때지만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가 FA로 풀려 텍사스레인저스라는 새로운 팀으로 양키즈의 마이크무시나를 뛰어넘는 엄청난 연봉으로 계약하고 시작하는 해였기에 더더욱 유심히 봤었죠. 더구나 제가 사실 박찬호보다 더 좋아하는 김병현 선수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던 해 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와 같이 오클랜드는 당시 약체팀이라곤 볼 수 없었습니다. 가난한 구단이긴 했구요. 텍사스가 엄청난 돈을 들여 최고의 타선을 구축 ..
[혹성탈출:진화의시작] 진화한 침펜치 만큼 보여지는 인간의 오만함.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감독 루퍼트 와이어트 (2011 / 미국) 상세보기 새롭게 태어난 [혹성탈출].. 혹성탈출의 경우 예전 팀버튼 영화도 봤지만 SF지만 어느 정도 사회를 비꼬는 딱 팀버튼 정도 리메이크 할만한 그 정도의 영화로 생각했거든요. 블랙코미디 처럼 말도 안되지만 하 이런것도 있구나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그런류의 작품이었는데. 이 새로운 혹성탈출은 왜 저런 상황이 되었나를 설명해주는 것이라니. 무척이나 궁금할 수 밖에 없었어요. 어떻게 원숭이들이 인간을 지배하거니와 이게 정말 외계생물땜에 그렇게 된게 아니라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원작은 잘 모르지만 이러한 상상력을 진짜 원숭이가 변해서 이렇게 된거라 가정하고 시작한 영화라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이 될까 하며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양과자점 코안도르] 달콤한 행복이 있는 곳 양과자점 코안도르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2010 / 일본) 상세보기 아오이 유우 주연의 [양과자점 코안도르] 입니다. 포스터만 봐도 딱 알겠지만 아오이 유우를 위한 영화같은 영화지요. 왠지 케익만드는 모습이 잘 어울릴꺼 같은 그런 느낌인데요. 하지만 영화에서는 털털하고 덤벙대는 시골처녀(?) 이런 컨셉으로 나와서리.. 제가 가장 보고자 했던건 맛있는 케익을 만드는 모습을 자세히 보는 것이었는데... 왠지 뜬구름만 잡고 화면만 예쁘게 만들려 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었었거든요. 그렇지만 이 영화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키면서 여러 관객들을 만족시킬 요소를 다 가지고 있어요. 덕분에 전문성을 기대했던 관객만 약간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주인공이 견습생이니까요. 남자친구 찾아서 시골에서 상경해 ..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엑스맨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즐거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 매튜 본 (2011 / 미국) 상세보기 요즘 각종 히어로 물들이 비기닝이란 타이틀을 달고 영웅의 시작편 같은 시리즈들이 나와 저한테는 아주 즐거운데요. 하도 여러명이 있어서 이야기 매치가 잘 안되기도 했었던 엑스맨이 퍼스트클래스란 이름을 달고 새로 나온다니 이건 꼭 봐야지 하는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예전에 봤던 스타트랙 더 비기닝 정도만 되어라 하면서 즐겁게 영화관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엑스맨의 기본이지만 엑스맨 원작을 보지못한 저로서는 찰스(프로페서X)와 에릭(매그니토)의 대결에 의한 이야기 전개가 왠지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같은 종족간의 선과 악의 대립은 요즘 하는 트랜스포머와도 별반 다를께 없는 단순한 스토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엑스맨은 좀 더 다르죠. ..
[슈퍼에이트] 다시한번 미지와의 조우 슈퍼 에이트 감독 J.J. 에이브람스 (2011 / 미국) 상세보기 82년도 극장가를 휩쓸었던 ET가 있었죠. 스필버그는 뭐 이 영화로 거의 어린이들의 우상이 되었는데요. 사실 스필버그가 더 뛰어난 것은 그 이후의 행보였죠. 자기가 신뢰하는 감독들에게 제작을 맡겼는데. 뭐 너무나 유명한 로버트 저멕키스, 조 단테 등은 사실 스필버그 영화보다 더 잼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스필버그의 천재성은 영화를 만드는데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알고있고 궁금해 하는 것을 누구보다 빨리 실현시킨다는 것(다른사람의 힘을 빌려서라도) 그래서 가장 헐리우드를 빛나게 하는 감독임엔 틀림 없어요. 최근에 마이클베이도 데려오고 이번엔 누군가 했더니 J.J.에이브람스 라더군요. 에이브람스는 제가 최근에 본 영화중에 SF부분 최고를 달리는 ..
[파이터] 치열한 삶은 혼자가 아니다. 파이터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2010 / 미국) 상세보기 이번 영화는 [파이터] 입니다. 제가 워낙 스포츠를 좋아하다 보니 스포츠 영화에 대한 믿음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특히나 검증이 된 영화라면야 더할 나위 없지요. 뻔한 스포츠를 통한 감동을 느끼는 것이지만 볼때마다 어떤 것보다도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것이 계속! 계속~ 보게 됩니다. 더구나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좋은 영화면 당연한 거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칭찬해주고 싶은데요. 와 이게 정말 배트맨인 크리스찬 베일인가 할때는 놀랍습니다. 한때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마약중독자가 되어 형편없는 삶을 살고 있는 디키 역을 맡았는데. 중간까지만 해도 정말 크리스찬 베일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