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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양준혁 선수 은퇴!



아.. 저는 정말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블로그는 좀 꾸리기 그래서 없앨려고 했더만..
이거 보니 안되겠군요..

양준혁선수의 은퇴는 저를 비롯한 정말 야구 팬들에게는 뭉클한 순간입니다.
전 이렇게 화려함 보다는 꾸준한 선수가 좋습니다.(양준혁 선수가 화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님) 최훈씨의 카툰처럼 정말 위대한 타자였음에도 2인자 역할이 강했고 선수협까지 이끄느라 자신에게 정말 손해보는 것도 많았었죠..
삼성 -> 해태 -> LG -> 삼성 어느 곳에서도 능력을 발휘했고 이종범의 전성기와 이승엽, 심정수, 마해영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죠.. 그때는 그들이 양준혁 선수보다 한두해 잠깐 더 화려해 보였지만.. 마지막에 가장 큰 빛을 들고 있는 사람은 역시 양준혁 선수네요.. 최종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차이가 이렇게 많이 벌어져 있었나도 신기할 따름 입니다.

정말 이제는 이런 것이 필요 없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의 팬들의 환호와 삼성에서 영구결번된 10번을 보고 왠지 저도 기뻤습니다.
예전부터 이종범과 양준혁을 저는 제갈량과 방통 중 하나를 얻으면 세상을 가질 수 있다는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말처럼 저 둘을 그런식으로 좋아했었거든요.
이종범 선수는 당시 LG와 라이벌이고 또한 유지현 선수가 있었으며 이종범선수보다 양준혁선수가 더 대우를 못받는거 같아서 전 양준혁 선수를 더 좋아했습니다.
잠시 2년이지만 LG에 양준혁이 왔을때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타격왕도 했었죠)
그때 선수협 안하고 LG가 90년대처럼 강팀이었으면 양준혁이 그대로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구요.

올해는 LG의 최고 포수였던 김동수 선수, 양신과 어느정도 비견될만한 최고의 일본킬러 투수 구대성 선수마져 은퇴를 하는 아쉬운 해네요..
뉴욕 양키스로 코치연수 간다고 하니 잘 배우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장종훈선수의 거의 모든 국내 1인자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이제 어떤 선수가 도전 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