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 세부] 3부 : 난루수완 섬의 에메랄드 빛 바다 (2)

 

자 배고프니까 밥먹어야죠.. 재빨리 달라고 해서 한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세부는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서 바베큐 요리가 발달을 했어요. 찜요리도 그렇고. 그리고 그 요리에 밥을 꼭 곁들어 먹는 식인데요.. 게, 새우, 조개, 닭, 돼지, 생선 등 다양한 요리가 한상 나오는데 바베큐요리가 그렇듯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맞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음악 참 좋아하는 필리핀 사람들.. 여기서도 라이브 밴드가 등장하는데요..
생각과 달리 어디서나 실력은 수준급입니다. 근데 뭐 상황상 제 앞에서 하는 것은 사절했지요~

배도 고팠고 맛도 있어서 나중에 나온 과일 한바구니까지 싹 비우고 자리를 일어섭니다.

 

아까 신기하게 보았던 그 바닷가를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걸어보기로 했지요..
심지어는 개을 끌고 들어가는 사람까지. 근데 사진에서 보듯 날씨가 조금 어두워 졌습니다.

바람도 솔솔~~~ 

 

 

강아지 눈에서 뛰놀듯.. 어딘지도 모르고
즐겁게 뛰고 있는 강아지 한마리.. 무척 신나보입니다. 속마음은 모르지만.  

 

 

나무에 그물침대도 걸려있는데요.. 한번 누워봤더니. 우려와 달리 편하더군요.
햇볓이 쨍하지 않았다면 아마 잠들었을 듯.

 

 

 고고고고.. 흑백으로 함 분위기 잡아봤는데요.. 이게 오두막에서 본섬으로 들어가는 나무 다리에요.

 

 

본섬이 다 보이게도 찍어봤어요.. 카아 운치 있어요.. 정말..
 깃발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처음 왔을때와 달리 바람이 씽씽 불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좀 지겨워져서 반대로 다시 배타러 출발~..
시간이 좀 남아서 물놀이를 좀 더 하긴 애매하기 때문에.. 여길 몇 번 돌아다녔던 것이죠. 
약간 구름이 어두워 지면서 바람이 세게 불어서.. 돌아갈때 파도가 높았었어요. 
무서워 하는 분들도 계셨다는. 글구 전 못봤는데 오다가 돌고래도 봤다고 하더군요. 세부주변에 돌고래들이 많이 살기는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휙휙 돌아다니고 학원으로 다시 돌아오니 오후 5시.
난루수완 섬에는 샤워시설이 없기 때문에 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남은 일정을 기약했습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에 이정도 이펙트! 있는 곳은 많지 않은 듯 하네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