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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필리핀 - 세부] 1부 : 잉글리쉬 펠라 (English Fella) 로 날아가다


으음 제가 갑자기 와 있는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필리핀소속 세부섬에 있는 잉글리쉬 펠라 란 곳이지요.
오늘 새벽 2시 넘어서 이곳에 왔는데. 완전 밤에는 으시시한 느낌. 팜플렛에 낚였구나 하는 그런 느낌까지.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건물은 멀짱하더군요. 날씨도 엄청 좋습니다.
물론 엄청 더워요. 이곳에서 약 2주간 생활을 하게 되었네요.


엄청 허술해 보이지만 이곳도 이곳에서는 가장 좋은 방입니다. 원룸식 1인룸.
끄응 그래도 좀 더 좋으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필리핀이 워낙 그래서 그렇긴 하지만.
금방 적응 될꺼라는 것은 물론 알고 있습니다. 


저쪽은 반대편 건물의 모습. 중간에 수영장을 잘 만들어 놨어요.. 저거 수영장에 누가 들어가겠어?
했지만.. 밤이 되어 해가 지니 한두명씩 들어가더군요. 다이빙까지!


오늘은 첫날이라.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구 아얄라 센터 라는 쇼핑몰로 데려가 주더군요.
이곳은 어케 보일지 모르겠지만 세부에서는 최고의 쇼핑몰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 건물이 얼마나 큰가 알 수 있는데요. 가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길도 잘 못찾겠구.
딱히 좋아보이는 것도 없고 그렇습니다. 다만 이 쇼핑몰의 장점은 그나마 이정도도 세부에서는 없는 것이구
세부의 이름난 음식점이 이곳에 분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거.
고로 잘만 이용하면 합리적 쇼핑과 먹거리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도 여기까지 와서 뭐라도 먹어야 겠기에.. 달러로 가져온 돈을 필리핀 페소로 환전을 하고.
푸드코트를 가로질러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브랜드는 생소하지만 필리핀에서는 맥도날드보다 이름난 곳이에요. 메뉴를 딱 보니 햄버거, 치킨까지는 비슷하지만 세트구성이 감자튀김이 아닌 스파게티, 라이스등 필리핀 음식과 적용하여 특이하게 해놓더라구요.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스파게티 비슷한 첨보는 것을 먹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신기했어요.


다시 학원으로 돌아와서 교재 및 반을 배정받은 후 첨으로 걸어서 학원 밖을 나가봅니다.
아까도 차타고 오다가 중간중간 사무라이라는 것이 있는데 저것의 정체를 아직 못 밝혀 냈습니다.
오다 궁금했는데 학원 바로 앞에도 있군요.


이것이 바로 지프니라는 필리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 같은 것입니다. 어딜 가든 무조건 6페소라는 것 같아요.
위험하다는 말도 있어서 탈생각은 안하고 있지만 이 곳에 오래 있던 사람들 여행기를 읽어보면 택시보다 이게 더 좋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택시도 싸긴 하지만 이것은 말할것도 없으니까요. 바가지도 없고. 6페소는 대락 150원
제가 아쉽게도 별 특색없는 지프니를 찍었는데. 지프니는 모양이 정형화된게 아니라서 색칠도 마음대로 하고 신기하게 생긴게 무척 많아요. 어떤건 너무나 화려하더군요.


좀 걸어나가 보니 그나마 이 건물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이런 건물이 양쪽을 바라 보고 있는데 이쪽에서는 그나마 가장 깨끗한 상점들이죠. 편의점 같은 제대로된 슈퍼도 있고. 현지인들 보다는 이곳 학원 학생들이 더 찾는 듯.. 그리고 간식촌이라는 간판이 보이듯 한국사람 식당도 두개나 되어요. 간식촌 옆에는 피자집인데 단체로 사람들이와서 먹는걸 보니 태어나서 저렇게 큰 피자는 첨 보겠더라구요. 테이블의 크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빅사이즈 피자! 10명은 거뜬히 먹을거 같은데 어디서 구웠는지 궁금했습니다. 이것 역시 풀어봐야 겠군요. 맛까지는 별로 기대되진 않아요.

전날 여기오느라 거의 밤을 샌 나머지 힘들었는데 잘 보시면 2층이 타이마사지 집이에요. 주위를 둘러봐도 이제 아무것도 없고 저거나 해야겠다 하고 갔지요. 여기도 태국처럼 매일 시간날때마다 받으라는 말이 있어서. 싸긴 하거든요.  
평이 그닥 안조은 곳이라 들었는데 어떤 청년이 너무 열심히 해주어서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분위기도 그닥 나쁘지 않았구요.
낼은 수업여하에 따라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날이 될꺼 같네요~
포스팅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외부나와서 직접 포스팅은 첨이로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