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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후코오카 - Restaurant Sola] 창작프렌치 코스요리를 와인과 함께

일본여행가면 일본음식만 보통 먹고 오는데 생각보다 프렌치나 이태리 음식도 너무 좋습니다.
이런걸 예전에 깨닫긴 했는데 최근에 와인이 좋아져서 다시한번 도전해 봤네요.
일본은 세금의 영향으로 와인가격이 싼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코스요리에 맞게 페어링을 해주어서 그 또한 큰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레스토랑은 아래 위치에 있는 솔라(Sola)라는 레스토랑으로 후쿠오카 텐진 시내에서 버스로 약 15분, 도보로도 30분 이내에 위치하는 바다가 옆에 있는 멋진 레스토랑 입니다.

https://goo.gl/maps/RMbHEc3My1yTJjaN8

 

Restaurant Sola · 〒812-0021 Fukuoka, Hakata Ward, Chikkohonmachi, 13−6, Building C, 2F ベイサイドプレイス博

★★★★★ · 프랑스 음식점

www.google.co.kr


특이하게 이 레스토랑은 원래 프랑스에 있었다고 하네요. 프랑스에서 미슐랭 스타를 휙득한 실력이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저는 코스요리에 페어링을 같이 해서 도전했습니다. 함 보시죠~

 

시작은 샴페인 입니다. BOLLINGER 와인은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면서 코스의 시작을 기대하게 해주더군요

 

시작부터 넘 좋았습니다. 하나하나 정말 맛있었어요.
잔에 있는 것은 타이거새우와 당근이 주 원료로 오렌지 소스가 조화된 요리 였으며
그다음은 오징어 커틀렛인데 오렌지와 커틀렛 사이에 있는 것도 엄청 맛났습니다.
검은색으로 보이는 꼬치는 고동(소라?)요리인데 단순히 구운게 아닌 소스까지 좋았습니다.
마지막 연어알은 아보카드 크림이 깔려 있는데 이 곳의 시그니처라고 소개할 만큼 먹는순간 여기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다음 와인은 화이트로. 프랑스 론 지방 와인으로 비오니에품중 100%의 와인이였는데. 살구맛과 꽃향이 나면서 맛이 좋았습니다.
아 와인 페어링도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짚으로 구운 가다랑어를 중심으로 한 요리였습니다. 저 나무상자를 가지고 와서 입구를 열어주시는데 상자안에 있던 연기가 올라오면서 눈도 즐겁게 해주었던 요리였습니다.

 

다음 와인은 샤블리가 나왔습니다. 다음 요리가 무었을까 기대하게 만드는 샤블리의 맛이 였네요.

 

Veal and Saucer Scallop
햄맛느낌의 고기와 가리비 계란으로 만든 소스와의 조화~ 플레이트도 멋졌습니다.

 

다음 와인은 놀랍게도(!?). 내추럴 와인이 나왔네요. 제가 좋아하는 도멘이기도 해서 이건 뭐랑 먹어도 맛있겠지 하는 생각이 먹기전부터 들더라구요.

 

Blowfish and Turnip
안에 깔린 생선이 복어이고 흰색이 순무. 그리고 위에 있는 검은것은 캐비어 인데 캐비어의 경우는 옵션입니다.
빵도 같이 나오는데 빵도 맛이 좋아 슬슬 배부른데도 다 먹어버렸네요.

 

다음 음식은 센놈이 나올 꺼라는 것을 암시하는 풀바디 와인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나올줄 알았던 까르베네쇼비뇽 품종이 이때 나오네요.

 

Oxtail stew and Chestnut
소스에 졸인 소꼬리를 메인으로 밤이 같이 나오네요. 위에 하얀것은 버섯으로 한 것인데 진한 소스의 맛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진한 맛의 소스와 와인과도 아주 잘 어울렸어요.

 

계속 레드와인이 나올줄 알았는데 화이트로. 특이하게 일본 와인이였는데 소비뇽블랑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Grilled red cornetfish and cabbage millefeuiffe with safran sauce
화이트와인이 나와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 생선요리네요. Cornetfish(입이 삐죽나온 생선이라고 합니다.)에 양배추 밀푀유를 올려서 샤프란 소스와 같이 먹는 요리였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메인 요리를 위해 나온 마지막 와인은 브르고뉴의 피노누아 였습니다. 높은 등급은 아니겠지만 와인잔부터 달라지는 피노누아의 등장에 메인요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Yezo sika deer from Shiranka
메인요리는 특이하게 홋카이도산 사슴스테이크 였습니다. 사슴요리는 처음인데 지금까지 먹었던 요리들이 다 좋아서 망설임없이 바로 도전 했네요. 정말 부드럽고 입에 살살 녹아들어가는 메인다운 요리였습니다.

 

Pear and Yuzu
디저트도 3개나 되더라구요. 3개가 한번에 나올줄 알았는데 이것도 하나씩. 우선은 커피와 같이 나왔습니다.
유자샤벳과 복숭아, 꿀 등을 이용한 요리였는데 역시 맛났습니다. 커피도 훌륭했어요.

 

Fig and chocolate
메인 디저트로는 무화과와 초코렛 아이스크림을 이용하여 만든 요리인데.. 단음식을 별로 안조아하는 저도 다 맛있게 먹었네요.

 

대망의 마지막.. 치즈케익이라고 해서 정말 빵집 치즈케익이 나올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들어주네요.
아이스크림 같은 치즈케익을 화이트초코렛으로 코팅해서 나온 디저트인데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정도 구성의 코스요리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가장 중요한 음식 맛이 너무 좋아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매장 분위기도 너무 좋습니다.
일본여행 가실때 한번쯤은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