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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에반게리온:서] 다시 시작하는 에바~ (R)

에반게리온: 서(序) 상세보기

[딱히 말이 없어도 항상 에바의 중심에 있는 히로인 레이]

후우.. 어느덧 10년이 훌쩍넘었네용 .. [에반게리온]이 나온지도 말입니다.
처음 TV판으로 나왔을때 에바의 열풍은 대단했습니다. 감독조차도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날까 의아해 할정도로
동시대에 나왔던 선라이즈사의 멋진 애니인 에스카플로네 마져도 이 이상한(?) 애니에 일격을 당해 처참한 시청율을 기록했죠.. (나중에 재평가를 받긴 했지만)
에바의 열풍은 정말 대단해서 오프닝 곡은 그해 오리콘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리메이크한 엔딩곡 Fly me to the moon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본이 아니게 두번째 극장판인 파 보다 서를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그냥 보시죠.

               [초반 분위기는 이분이.. 신지가 이차를 탄 이후로 알 수 없는 이야기의 시작을 알립니다.]

저역시 TV판과 두개의 극장판을 그당시 어렵사리 구해서 늦었지만 에바 열풍에 동참했는데요
내가 왜 이걸 보고있냐 하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끝까지 손을 뗄수 없게 만드는 전개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또한 이 애니의 각각의 평가를 보면 너무도 다양함에 신비스런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저는 마지막 극장판을 보고 나서 에바의 팬이 될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에바2호기 파일롯인 아스카가 양산형 에반게리온과 싸우는 장면에서 폭주하는 장면은
정말!~! 완전 몸전체가 완전 소름끼치도록 엄청난 인상을 주었죠..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붕대 레이 입니다. 언제나 무표정]

이러한 에반게리온이 다시 극장판으로 나왔다니..
더구나 부산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선정 되었었죠.. (갠적으로 덕분에 이 애니가 한국 극장에 걸리지 않았나 생각되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첨에는 번외편으로 에피소드 한개 정도 일줄 알았더니.. 4부작으로 해서 TV판을 다시 재해석 한것이 더군여. 얼마전에 나왔던 Z건담 수준의 극장판일줄 알았는데 정말 멋지게 재탄생 했습니다. (그래서 Z건담 극장판이 더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번에 보게된 [에반게리온:서]는 그 첫번째 이야기로..
신지가 첨으로 에바 파일롯이 되어서 사도와 3번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하아.. 이런 것을 극장에서 보게 되다니..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본다는 것이 너무도 달라진 세상에 작품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옛 추억도 생각나고 이래저래 감상에 빠질 수 있게 해주어서 꼭 극장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습니당.

첫번째 이야기다 보니 정말 거의 내용이 없는데요..
그림과 함께 잠시 살펴보면

                             [남주인공 신지도 눈빛이 말해주듯 삶의 목적이 없던 아이죠.]

언제나 우울한 주인공 신지군.. 뭐 주위사람들이 워낙 그러니 어쩔 수 없지만..
이번 극장판의 중요 내용은 신지가 에바의 파일롯으로 얼마나 적응했냐가 중요한 관건이겠죠..
한두번 고비를 넘기고 에바에 탑승하는 신지~
하지만 신지를 두고 명령을 내리는 윗분들의 생각은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우울한 신지의 마음처럼 말이죠
극장판에서는 소년이여 전설이 되어라라는 가사처럼 달라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편에서는 그닥 달라진게 없었죠.. 마지막 장면에서만 빼고

우울한 신지만으로 그럼 뭔 이야기가 되겠냐 하시겠지만..
사실 에반게리온 서의 주인공은 레이가 아닐까 하네요..
이 말없는 신비하고 이상한 소녀가 마지막에
"내가 널 지켜주니까 넌 죽지않아" 하면서 신지에게 "사요나라"하고 에바에 탑승하는 장면은..
극장판에도 달과 함께 완전 클로즈업 되어서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신지의 얼굴도 슬슬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에바를 보신분은 다 아시겠지만 더 커다란 것이 기다리고 있죠~
레이의 최고 명장면은 바로 이장면.. 첨이자 마지막으로 살짝 웃으면서 신지에게 마음을 여는 장면인데요..
아마도 레이는 이 한장면으로 수많은 광팬들을 몰고 다니지 않나 하네요 ^^
 
저는 에반게리온 서 가 어디까지 이야기가 이어질지 몰랐는데.. 마지막 클라이 막스로 레이의 모습을 보여준것은.. 아주 적절한 마무리 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편은 에반게리온:파 입니다.
제 다른 포스트에 있는데요.. 정말 다른이야기가 펼쳐져서 놀랍기만 합니다.
다음편 다음편도 계속 극장에서 개봉하길 절실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