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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필리핀 - 세부] 4부 : 시티투어1 - 산토니뇨 성당 (Santonino Church)

자. 세부 다음 이야기는 시티투어 여행기 입니다.
세부하면 어디가나 바다만 보일줄 알았더니.. 필리핀 두번째 도시랍니다.
그래서 바다 말고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하루 짬을 내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것도 무려 지프니 여행~ 지프니는 사실 필리핀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교통수단인데 여행자들한테는 왠지 소매치기 당할거 같고 좁은데 우겨 앉아야 하니 왠지 어색하고 해서 기피의 대상인데.. 그래도 여기 왔으니 이거는 타고 가야지 않겠냐 해서 타봤습니다. 물론 혼자는 아니고 두명을 동행하는데 성공해서 한 행동이었어요. 
근데 뭐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타는데 불편함 없고 기사아저씨도 잘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한번 더 타봤습니다. 가격은 워낙 싸니까요. 

시티투어를 어디로 가야하나 분석을 해보니.. 별로 갈곳이 없어요.. 이런...
그래서 산토니뇨 성당 - 마젤란 크로스 - 산페드로 요새 -  도교사원 이런 식으로 윤곽을 잡고 출발합니다.


1번째 코스 - 산토니뇨 성당 (Santonino Church)

지도를 잘보면 산토니뇨 성당, 마젤란크로스, 산페드로요새 거기다 최대의 재래시장인 카르본 시장이 같은 지역에 몰려있어요. 콜론 지역이라고.. 근데 이 지역은 다른 곳보다 생활수준이 떨어지는 곳이라 조심하라구 다들 말하더군요. 필리핀 사람들도. 그래서 넘 가고 싶었던 카르본 시장은 지프니에 얼굴쑥 빼고 돌아보는 걸로 대처를 했습니다. 왠지 진짜 필리핀 같은 느낌이 드는 그런 시장이긴 했어요.

시장이 끝날즈음에 아래와 같은 커다란 건물이 있는데요.. 이게 바로 산토니뇨 성당 입니다.
필리핀에서는 가장 유명한 성당이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다른 성당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규모가 있습니다. 동네에 있는 성당들은 정말 작거든요.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요. 그러고 보니 다들 우산을 들고 있는데 비와서 그런건 아니고 양산입니다.
태양 빛이 엄청나요.


옆 건물인데 이곳은 사람들이 들어가진 못하고 성당 관계자들이 무슨 의식을 행하는 것 같았어요. 사진은 다들 그냥 걸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가 보기엔 기도하고 분명 기도하고 있었어요.


성당 내부를 봐도 꽤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앉아서 나름대로 자유롭게 성당을 이용하고 있었어요.
필리핀 성당이 좋은 점은 남에게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돌아다니면 사진을 찍건 뭘하건 상관을 안하더군요.


저기 의자 있는 곳을 제외하고 겉에는 이러한 동상들이 많아요.


이것도 그의 일부.. 성당이 큰 만큼 많이 있어요..


하지만 이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이것땜에 그렇습니다. 이 성당은 어린예수 의 성당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마젤란 이라는 사람이 세례를 받고 그 기념으로 어린예수상을 여왕에게 보냈다고 하는데 그 어린예수상이 지금 보이는 바로 저것이란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보시는 것처럼 저기다 손을 대고 소원을 비는데. 기적을 일으켜 주시는 것으로 알려저 있어서 저 어린예수상에는 항상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저는 못했어요......


이건 보통 보아오던 예수상이죠. 정말 많이 있습니다.


건물 옆에도 이렇게 동상들이.. 분위기가 납니다.


오래된 성당이기에 건물이 상당히 낡았는데요. 그래서 느껴지는 무언가가 또 있습니다.


여기가 입구...


옆에 보면 촛불을 하나씩 키고 역시 소원 비는 곳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정성들여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안찍었는데 기념품 파는 곳도 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주위에 성당다니는 사람 있으면 기념품 사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나중에 느끼게 되었지만 세부시티에서 한곳만 올 수 있는 시간밖에 없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네요..
다음으로는 마젤란크로스 인데 어디일까 지도를 찾아보면서 갔더니 성당 바로 옆이더군요..
마젤란 크로스는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