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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맨인블랙3] 10년이 지나도 외계인들은 여전히 공격중

 

 

 

2편이후 10년만에 새로나온 [맨인블랙3] 입니다. 왠지 포스터만 봐도 반가운 사람들이 역시나 썬글라스 끼고 있길래 꼭 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요즘 제가 눈이 높아져서.. 자꾸 IMAX 영화관을 찾게 되는데.. 이 영화도 고민끝에 IMAX 3D로 봐야겠다 하고 확 질렀습니다. 극장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왕십리나 상암CGV IMAX 관은 F열 정도로 가운데로 잡으면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가 있어요. 뭐 예고편만 봐도 둥둥둥 가슴이 울리거든요..

 

97년인가 처음나온 맨인블랙 같은 경우는 처음 나왔을때 넘 신기했어요.. 제가 막 영화에 심취해 있을때기도 하고. 은색으로 디자인된 멋진 무기들도 맘에 들었지만 곳곳에 숨어서 살고 있는 외계인들과의 이야기는 흥미 진진 했죠. 거기다 주인공 두사람 윌스미스와 토미리존스의 입담까지 버무려져서 다른 외계인 영화들과는 확실한 차별을 두게 만든 영화라 할 수 있는데.

 

엉뚱하게 10년뒤에 나온 3편은.. 토미리존스가 너무 나이들게 나와요.. 실제로 66살정도 되었다 하는데.

영화에서는 더욱더 그렇게 나와서. 3편에서는 타임머신이라는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타임머신이라는 것은 매력적인 소재가 될 수 있으나 자칫 내용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소재라 할 수 있어요. (백투더퓨처나 터미네이터를 보면서 타임머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게 엄청 옛적이긴 하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로 돌아가 젊은 시절의 케이(토미리존스)를 택한 이 영화는.. (조쉬브롤린이 연기)

3편 마지막에 1,2편을 총 망라하는 영화상 특수한 장치를 해놔서.. 이 3부작을 왠지 가치(?)있게 완성시킵니다.

이 영화는 그냥 신나게 즐기면 된다 하고 IMAX를 택한 저로서는 마지막 장면이 굉장히 놀라웠는데요.

IMAX에서만 느낄 수 있을만한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이 영화를 보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음악도 즐기면서 천천히 나왔죠.

 

맨인블랙도 그렇지만 이런거 보면 10년전 옛날이 더더욱 그리워지네요..

 

 


맨 인 블랙 3 (2012)

Men in Black III 
7.4
감독
배리 소넨필드
출연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조쉬 브롤린, 엠마 톰슨, 제메인 클레멘트
정보
액션, 코미디, SF | 미국 | 106 분 | 201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