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타의 거리에서 이소룡을 만나다.

홍콩 하루 있으면서 도데체 뭘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앞에서 살펴본 피크트램과 이것만은 꼭 가봐야 겠다 중 하나가 [스타의 거리 AVENUE OF STARS] 였습니다.
피크트램 타고 빅토리아 피크 구경하구 이층버스 타구 줄줄 내려와서 다시 배를 타고 맞은편으로 건너오면 바로 저 큰 시계탑이 보입니다. 이것을 찾았다면 이제 스타의 거리로 출발할 수 있는 것이죠~

뭐 우선은 이 두개만 구경해도 나 홍콩 갔다 왔다구 명함은 내밀 수 있을꺼 같습니다.
이 거리는 단지 경치좋은 산책로 및 쉼터라는 것도 있지만 홍콩영화 100년간의 기록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지요.

첨에는 이런 요상한 조형물들이 쭉 늘어져 있습니다. 그리 조아보이진 않아서 패스하구.

스타의 거리는 바다를 따라서 쭉 산책로처럼 길게 되어있는데요.. (한강시민공원처럼)
바로 건너편에는 백만불짜리 야경이라는 홍콩의 야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기도 밤 8시에 오면 레이져쇼도 구경 할 수 있겠네요.. 놀라운 것은 백만불짜리 야경 중간 메인 위치에 삼성 광고판이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크게 있더군요.. 가운데 파랗게 빛나고 있는게 삼성 광고 입니다.

이런 야경을 보면서 여러 홍콩의 스타들을 테마로 꾸며놓은 곳을 걷는 것이죠. 데이트 코스로는 가장 인기가 있을듯 합니다. 야경이 찍기 어렵기 때문에 사진 촬영해주는 곳도 엄청나게 많더군요.

제 사진들도 어두치칙. 노이즈가 많이 껴있는데 ㅡ.ㅡ;.. 워낙 많이 걷다보니 지쳐서 대강대강 하구 싶은 생각도 조금 들었거든요. 지금은 좀 후회 되는 군요.. 암튼 이상하게 생긴 유람선도 지나가구요..

피크트램에서도 지겹게 봤던 홍콩야경. 홍콩의 특징은 최고의 명소라는 것이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란 것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거 같습니다. 음식을 먹을때도 놀러를 가도 최고의 자리에는 저 모습이 보이는 것이죠. 물론 최고 도심지에서 통하는 말입니다.

홍콩영화축제인 홍콩영화금상장의 트로피로 쓰이는 금상여신상 입니다. 이러한 조형물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리 많진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하나 나올때마다 주위에는 사진찍는 사람들이 엄청 많지요.

자 영화가 테마니까.. 스타의 거리는 이걸로 레디 하구요.

길 중간에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있는데 이곳은 전망 좋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돈없더라도 음식점 있는 로비 같은데 가서 경관을 함 보기도 권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또하나 이곳의 특징은 길가다 보면 별들이 보이는데.. 그 곳마다 홍콩영화스타들의 핸드프린트와 싸인이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찾은 첫번째는 이소룡이죠..

이소룡 사후에 만들어 져서 인지 아쉽게도 이소룡은 핸드프린팅은 없구요. 더 가까이서 찍어보면 저렇습니다.

다음은 말안해도 당연히 성룡을 찾아야죠. 성룡은 아직까지도 영화활동을 해주고 있어서 제가 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영화에 관한한 열정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멋진 배우죠.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이소룡, 성룡 컨셉이니 이연걸까지 하나 더 찍어봤습니다. 이연걸은 왠지 헐리우드 가서 더 작아진 느낌이랄까. 무술실력은 최고인데 말이죠.

자 그리구 스타의 거리 최고 인기 장소는 바로 이곳!!

바로 이소룡이 있는 곳이죠.. 모든 관광객이 이곳에서는 사진을 찍고 가는데요..
당연히 이소룡과 같은 포즈로.. 남녀노소 가릴 것이 없습니다.

볼 수록 정교해 보이는데요. 영화생각이 아른거립니다.

바로 이모습.. 동상으로 만들어놨어도 역시 강력한 포스.. 당해낼자가 없네요.

자 이런 식으로 쭉 이어진 스타의 거리.. 여기서 좀 쉬다가 머라도 먹으려면 바로 옆 홍콩 최고의 번화가 침사츄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번 와볼 곳은 아닐지언정 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그래도 한번쯤은 제대로 봐주고 갈만한 곳. 스타의 거리네요.

스타의 거리는 끝났지만 좀 더 사진남아서 적어보면.. 시계탑 쪽으로 다시 나오면 이렇게 엄청큰 호텔이 나오는데요. 바로 홍콩 최고의 호텔 페닌슐라입니다. 규모나 역사나 가장 알아주는 곳이죠.
첨밀밀 영화를 보면 여명을 돌봐주던 친척 아주머니가 외국인남편(?)과 이곳에서 생에 최고의 식사를 한것을 기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꾸 페닌슐라 페닌슐라 해서 호텔이 뭐 어째서 그러나 했더니만.. 정말 멋지긴 하더라구요.

담 홍콩오면 이곳에서.. 가 아니구.. 페닌슐라 호텔 옆에 YMCA가 가격대비 좋다군 하더군요.
일반 몇성급 호텔도 엄청 비싸구요 또한 홍콩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좁긴 합니다. 건물도 오래되었구.

페닌슐라를 끼고 저 골목으로 들어가면 화려한 침사츄이 거리가 이어집니다. 조아요~
첨밀밀에서 여명이 자전거 타고 돌아다녔던 동네.

길가다. 멋진 건물이 있길래 찍어봤는데.. 알고보니 쇼핑몰이 었어요.. 명품많이 판다고 합니다.

담에 여길 다시 간다면 같이 간사람과 사진도 좀 제대로 찍고 싶구. 성룡 기념품도 하나 사구.
8시에 맞추어서 창가쪽 레스토랑 예약해서 레이져쇼 보며 만찬을 즐긴 후 란콰이펑으로 직행해서 맥주 마시고 싶네요.
좋긴 하군요.. 언제나 상상만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