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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명탐정코난 18번째 극장판] 이차원의 저격수

 

아 정말 오랜만에 코난을 극장에서 ^^

이래저래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었는데.. 주말에 코난 더빙판을 극장에서 혼자 본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어서 말이죠. 그것도 포토티켓땜에 무조건 CGV에서 봐야하는 더 악조건에서.

근데 다보고 나서는 기분이 넘 좋아서 이렇게 오랜만에 블로그에 적어봅니다. 

 

어느덧 코난이 20주년.. 아직도 초딩에서 나이를 먹지않지만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오히려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았음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에 일본에 코난을 이용한 여행상품까지 나온걸 생각한다면 부럽기 그지 없기도 하구요.

 

바로 전 극장판이 자위대가 나오는 거라서 좀 블로그에 올리기가 꺼려졌는데. 이차원의 저격수는 올만에 코난의 스토리에 푹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번외편이 아닌 스토리가 이어지는 느낌이라서..

예고편으로 봤을때는 검은조직과의 결투인가도 생각이 되었었는데 극장판에서는 크게 부각이 안되었던 FBI의 조디 선생이 거의 메인처럼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코난이야기중 검은 조직만 남으면 저는 신경이 곤두서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아카이요원과 검은조직이 같이 나올때의 스토리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극장판은 놀랍게도 그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한방 먹은 기분도 들고 내가 요즘 너무 무심했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극장판은 코난의 스토리를 코난이 작아져서 몰래 탐정하고 있는 정도만 알고 계시는 분한테는 심지어 졸릴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클라이 막스는 이건 꼭 극장에서 봐야해!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해주는데요. 왠지 다른 극장판과는 좀 다르다라는 느낌이 마지막 한장면에서 아 원래 코난은 이랬지 하면서 멋지게 마무리 됩니다. 

 

저는 코난 극장판의 유일한 단점(?)이 코난의 스케이트보드 액션이 너무 과하다!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이번 극장판 라스트씬은 이장면 만들기 위해 여태 그렇게 오버액션을 보여줬나 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도쿄를 무대로 했는데 실제 도쿄의 모습을 가지고 범인의 수수께끼를 추리해내는 코난의 모습도 여전히 명불허전 입니다. 

 

그나저나 요즘엔 코난을 매년 개봉해주네요.. 하긴 모든 극장이 완전 매진이긴 하더라구요. 대부분이 어린아이와 보호자 이지만요. 뭐 그래도 좋습니다.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도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