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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1억명 이상 관람했다는 세계 4대뮤지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이 25주년이 되었다 해서 영국에 유명한 공연장인 알버트홀에서 축제처럼 열린 공연 실황을 찍어서 영화에 개봉을 하였습니다. 1억명이 봤다고 했지만 사실 관람료가 워낙 비싸구리 해서 엄두를 못내고 있었던 것인데.. 이거다 하고 예매 버튼을 눌렀죠..
예전에 큰맘먹고 보았던 뮤지컬 캣츠를 보고 느낀 것인데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알면 알 수록 재미있는 것이구나 하는 것이었거든요.. 처음보는 신기함을 느끼고 생각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장면이나 음악이 나올때 같이 느끼고 감동받는 그것이 더 큰 즐거움이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험을 하기에는 금전적 부담감을 꼭 생각해야겠지요.
[오페라의 유령하면 이장면!! 이걸 무대에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환상적이었죠]
하지만 영화관에서 이것을 볼때는 보통 영화보다는 비싸긴 했지만 이러한 위험감이 줄어들고 중요한 부분을 알아서 클로즈업 할뿐 아니라 자막보느라 공연장면을 놓칠리도 없기 때문에 아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었어요. 나중에 돈많이 벌어서 브로드웨이에 직접가서 자막상관없이 음악에 취해 앉아 있을 수 있는 날을 꿈꾸며 말이죠.
암튼 겸사겸사 해서 보게된 이 영화는 제가 알고 있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어요..
25주년 기념이니까 최고의 오리지널팀이 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저게 정말 사람이 하는걸까 할정도로 소름이 끼치더군요.. 왜 사람들이 오페라의 유령 메인테마를 그렇게 사랑하는가 생각할 필요도 없이..
펜텀과 여자 주인공(크리스틴)이 배타고 가면서 부르는 '펜텀 오브 더 오페라'는 그 한장면만 보고 나가도 돈안아깝다 할정도로 제맘을 울려버렸습니다. 여주인공이 부른 솔로곡도 바로 제 앞에서 부르는 것처럼 신금을 울리더군요.
[어찌보면 불쌍한 펜텀의 모습.. 역시 무대장치 하나하나가 얼마나 신경써서 만들었는지도 알수 있어요]
이 공연이 끝나고 직접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나와 사회를 보면서 사라 브라이트만과 역대 펜텀들이 모여 '펜텀 오브 더 오페라'를 열창하는데요.. 예술이라는 장르는 참 멋진것이구나..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집에와서 언제나처럼 OST도 주문해서 잘 듣고 있어요..
후후후 행복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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