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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책이라 해서 그리고 야구 이야기이고 집에 있길래 [만약 고고야구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란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즐겁게 반쯤 읽다가 우연히 영화도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방향을 급턴하여 영화를 보는걸로. 잠시 보다 책 다보고 보려다가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봐버렸습니다.
발상이 재미있는 작품인데요. 병원에 있는 친구를 대신해 고교야구 매니저가 된 여주인공이 어떻게 매니저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피터드러커라는 사람이 쓴 매니지먼트 라는 경영학 스테디셀러를 서점에서 우연히 찾아내 고교 야구팀에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학교는 매년 1회전을 통과 못하는 팀이고 목표를 갑자원(고시엔)을 가는 것으로 삼았는데 아무도 그녀의 바람은 허황된거라 생각했지요. (갑자원에 가는 것은 4000개가 넘는 고등학교 팀끼리 예선을 하고 올라가는 것이라 그곳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일본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드러커의 책을 서점에서 보게되는 장면. 영화에서는 실제 드러커의 모형까지 가져다 놓았네요]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 가장 중요한 사람(직원 및 동료)들의 관계에서 사람을 소중이 여기고 그 사람들의 장점을 잘 살려서 목적에 적용을 한다면 예전에 없던 새로운 힘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책들이 경영학이론을 가져와 저렇게 말하지 않아도 저정도 까지는 했지만 여기서는 저기다가 마케팅을 적용하고 끝에 이노베이션이라는 말까지 나왔을때는 아 정말 좋다 라는 생각이 절로 튀어나오더라구요.
오사카 갔을때 고시엔 경기장 보고 온것도 생각나면서 오랜만에 본 일본영화 였네요. 책도 두껍지 않아서 금방 손쉽게 볼수 있어요. 야구나 경영학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자신의 삶을 리모델링 하려는 사람은 간단히 읽어도 좋을꺼 같습니다. 우선은 재미있으니까. 후회는 없을듯 하네요. 인기가 많다 보니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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