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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도멘 게쉭트, 오비 와인 케노불 펫낫 2020 (Domaine Geschickt, "OBi wine Keno bulle" Pét-Nat 2020)

와인명 : Domaine Geschickt, OBi WINE keno bulle Pet Nat 2018

생산자 : Domaine Geschickt

생산지 : France > Bourgogne > Alsace

세파주 : Pinot Auxerrois 50%, Riesling 35%, Muscat 15%

스타일 : Alsace Blend

종류 : 펫낫 (Pét-Nat)

푸드페어링 : 오리고기요리

시음월 : 2022.06

 

May the force be with you~!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라벨만 보고도 배부른 멋진 와인입니다.

최근 이완맥그리거가 직접 출연하여 드라마화 한 오비완케노비의 그 등장인물을 대상으로 대놓고 라벨부터 와인명까지 오마쥬한 느낌이 나는 와인이네요. 와인명이 오비와인 케노불인거 보면 생산자의 스타워즈 사랑이 느껴집니다. 

펫낫에는 손이 잘 안갔었는데 오비완 덕에 저도 펫낫을 경험해 보네요.

 

파인애플 같은 노란색의 색을 띠면서 펫낫답게 버블이 있으나 버블이 크게 느껴지진 않아서 일반 내추럴 화이트 와인 느낌이 났습니다. 파인애플, 귤 같은 느낌의 맛에 산미가 있지만 맛이 강하진 않아서 편한 느낌입니다. 쿰쿰한 맛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고소한 미네랄 풍미를 느끼면서 마실 수 있습니다. 

칠링해서 더 시원하게 마시니 깔끔하게 목넘김이 좋았고 약간 개성이 넘 없는거 아닌가도 생각될정도로 무리없이 잘 들어가는 맛입니다. 큰 호불호 없이 음식과 페어링 되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이며 스타워즈 팬들과 마신다면 몇배의 포스를 자랑할 와인이네요. 

 

 

<추가 와인 정보>

 

펫낫(Pét-Nat) 이란

펫낫(Pét-Nat)'은 Pétillant Naturel의 줄임말로 자연적으로 생성된 거품이란 뜻입니다. 즉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을 뜻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내추럴와인의 정신(?)과 맞아 떨어져 보통 내추럴 스파클일 와인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샴페인 등의 일반적인 스파클링 와인이 2차 발효까지 진행해 기포를 발생한다면 펫낫은 와인이 자연스레 발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병입을 하여 발효 중에 생기는 이산화탄소에 의해 자연적인 기포가 만들어지게 하여 만드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샴페인에 비해서 기포의 양이나 톡 쏘는 맛이 덜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오히려 이러한 것이 더 맘에 들기도 하네요.  

 

Domaine Geschickt 에 대하여

Domaine Geschickt(도멘 게쉭트) 와이너리는 알자스(Alsace)지역, Vosge (보주)산맥에 중심부에 위치한 Ammerschwihr (암머슈비허)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Ammerschwihr (암머슈비허)는 훌륭한 품질의  포도를 자랑하는 알자스 대표 와인지역 중 하나이다.

 

와이너리는 Frédéric (프레데릭),  Arnaud (아르노), Aurélie (오렐리) 3명이 포도재배부터, 양조, 마케팅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으며 12 헥타의 포도밭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 내추럴 와인을 연간 55,000병의 제한 생산한다.

 

1987년 부터는 GAEC (Good Agricultural Environmental Condition)를 추구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혔다. 생물 역학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쌓으며, 1998년부터는 비오다이나믹 공법으로 재배 및 양조를 하여 포도가 자라는 떼루아 그대로의 모습을 와인에 담아낸다. 이에 따라 Demeter, Agriculture Biologique, Eco-Cert 등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SO2(이산화황, 산화방지제) 등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내추럴 와인을 선보인다.

<출처 : https://www.wine21.com/>

추가 : Kaefferkopf 와 Wineck-schlossberg 에 4헥타르의 Grand Cru를 보유

 

오비완 케노비 (Obi-Wan Kenobi)에 대해

스타워즈를 알면 알수록 팬이 많아지는 스타워즈의 유명 캐릭터 입니다. 사실상 제다이 중에는 아나킨 스카이워커(다스베이터), 루크 스카이워커, 요다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인물이며 스승 콰이곤진의 유언에 따라 아나킨을 제자로 맞이하는 인물입니다. 아나킨을 제자로 둘만큼 검술, 외교, 전술, 협상 등 모든 면에서 능했던 만능에 가까운 캐릭터 임에도 특유의 빈정거림(?)의 말투와 스타워즈 열혈팬이 였던 이완맥그리거가 열연한 캐릭터 이미지도 좋아서 주인공  못지 않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야기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디즈니플러스에서 오비완케노비 시즌2도 제작되기를 개인적으로 간절히 바래봅니다. 

에피소드 3와 오비완케노비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아나킨과의 전투씬은 말할것도 없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클론전쟁에서도 오비완이 하도 많이 나와서 그런지 계속 정이 드는 캐릭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