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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타란티노 영화와 함께 합니다.
제가 영화를 많이 보기 시작한때가 1995년 정도 부터니까.. 그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비디오점원 출신 감독 타란티노에 대해서도 당연 관심이 많았었죠.. 타란티노식의 영화방식이 아주 맘에 들었던건 아니지만
갈 수록 자신의 색이 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더 좋아졌는데
그중에 타란티노도 한 명 입니다.
이야기는 좀 황당합니다. (줄거리보다는 이야기 전개가)
내용은 단순하기도 한데.. 바로 옆에있는 여자분의 복수전이라 할 수 있죠
2차대전 시절 유태인이어서.. 아주 어렸을때 나치에게 가족이 다 죽음을 당하고 힘들게 탈출해서 복수를 하는 것이죠..
한가지 이 영화가 볼 만한 것은
아직도 타란티노 영화가 계속 진화한다는 것입니다.
예전보다 훨씬 잔혹해지기도 하였고
훨씬 정교해지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액션장면을 과하게 넣을려고
등장인물들을 다 괴물로 변하게 하고 했던 것처럼
단지 나치를 자신의 액션 장면에 넣을려는 도구로만 만든 것이 아닌
스토리와 두뇌싸움이 어우러져 끝까지 땀을 쥐게 만든다는 것이죠
물론 저 여자분 혼자의 힘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대외적 주인공으로는 브래드 피트가 등장하는데.. 뭐 최고의 연기였다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뭐 별로 한것은 없는거 같습니다. ㅡ.ㅡ;..
예고편만 보셔도 알겠지만
브래드 피트는 나치를 잡기위한 모임의 리더죠..
아주아주 부하들의 잔인함에 놀날 따름입니다.
또하나의 놀랄 사람이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유태인 사냥꾼이라 불리는
크리스토프 왈 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아주 놀래키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있어서 끝까지 이야기가 미궁에 빠져듭니다.
또한 황혼에서 새벽까지와 이 영화가 달라지게 되는 열쇠를 제공하는 인물이죠.
펄프픽션같은 엄청난 반전같은것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타란티노식 영화에서는 오버 액션장면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었는데. 이 영화는 타란티노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는 노력이 보여서 좋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의 극장씬은 완전 왠만한 공포영화 저리가라 할 정도의 엄청난 장면이었는데요.. 아마 이 영화의 최고의 명장면인거 같습니다.
저렇게 될꺼 뻔이 알면서도 놀라는 기분이란.. ㅡ.ㅡ;..
킬빌에서 제대로 폭력의 미학이라는 것을 보여준 타란티노는.. 처음으로 시대극을 택했는데요..
역사적 사실이니 뭐니 안중에도 없더군여.. 역시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노력은 어느정도 식상해져가는 영화판에 왜 사람들이 타란티노에게 열광하는 가에 대해 답을 해주는거 같네요..
그래도 필요없이 잔인한 장면은 좀 빼주시길..
완전 피가 갑자기 위로 솟아나는 기분이랄까..
이상 킬빌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타란티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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